듀얼타입 헤드셋, 소니 SBH54의 이중생활

입력 2016-01-05 07:13

기어박스 기자 www.gearbax.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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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봐도 소니는 아이디어가 좋다. 이렇게 오래되고 큰 조직이 신선한 아이디어를 유연하게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면 감탄이 나올 정도. 신제품인 듀얼 타입 블루투스 스테레오 헤드셋 SBH54도 그런 제품이다.

이 제품은 헤드셋 모드와 핸드셋 모드를 오가며 사용할 수 있는 독특한 헤드셋이다. 이어폰과 연결해 헤드셋 모드로 사용할 수도 있으며, 다른 기기 연결 없이 본체만으로도 간편하게 통화가 가능한 핸드셋 모드도 지원한다. 때에 따라선 이어폰이 거추장스러운 상황에 유용하게 쓰이겠다.

무게는 고작 18.6g. 메탈 디자인으로 깔끔하고 고급스럽다. 블루투스 3.0은 물론 NFC를 지원해 스마트기기에 한번 터치하는 것만으로 손쉽게 연결할 수 있다. 또, 전면의 OLED 디스플레이를 통해 문자, 메시지, 메일 등의 스마트폰 알림도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전화나 문자 등의 필수 알림은 진동 모드로 설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통화나 곡 탐색, 음악 재생 인터페이스가 직관적이며 측면부 버튼을 통해 손쉽게 조작할 수 있다. 통화 기기와 오디오 기기를 동시에 연결하는 멀티 포인트 기능도 특징 중 하나다. 컬러는 블랙과 골드의 두 가지. 워낙 작고 가벼워 사용하지 않을 땐 클립을 이용해 주머니나 옷깃에 가볍게 달아놔도 좋다. 가격은 11만 9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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