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중국발 쇼크에 급락…독일 DAX30 4.28%↓

입력 2016-01-05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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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가 새해 첫 거래일인 4일(현지시간) 급락 마감했다. 중국증시가 서킷브레이커 발동으로 조기 거래가 마감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이자 유럽 증시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유럽600지수는 전일 대비 2.50% 하락한 356.66을 기록했다. 영국 런던증시의 FTSE100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2.39% 떨어진 6093.43에 장을 마쳤다. 프랑스 파리증시의 CAC40지수는 2.47% 내린 4522.45를 기록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의 DAX30지수는 4.28% 하락한 1만283.44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독일증시는 지난 8월 이후 최대 일일 하락폭을 기록했다.

그간 증권 전문가들은 올해 유럽 증시에 대해 대체로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으나 중국발 쇼크로 새해 첫 거래일부터 증시가 폭락하면서 이들의 전망과 정반대의 상황으로 한해를 시작하게 됐다. 앞서 중국 현지 증시가 급락한 것이 세계 증시 악재로 작용했다.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제조업 지표 부진으로 전날보다 6.85% 하락한 3296.6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하락폭이 컸던 탓에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기도 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호조를 보였으나 증시에 반등 요소로 작용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시장조사업체 마르키트가 발표한 12월 유로존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는 53.2로 예상치(53.1)를 소폭 웃돌았다. PMI는 50을 기준으로 이를 웃돌면 경기확장을, 밑돌면 경기 위축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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