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FX] 달러화, 연준 점진적 금리인상 전망에 약세…달러·엔 123.21엔

도쿄외환시장에서 19일(현지시간) 미국 달러화 가치가 주요 통화에 대해 약세를 보였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점진적으로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에 투자자들의 초점이 모아진 영향이다.

달러·엔 환율은 오후 1시2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35% 하락한 123.21엔을 기록하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0.44% 상승한 1.0707달러를 기록 중이다. 유로·엔 환율은 131.92엔으로 0.11% 올랐다.

연준이 전날 발표한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 따르면 연준 위원 대부분은 12월 회의 때까지 경제 상황이 금리를 올릴 수 있는 조건을 충족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연준 위원들은 9년 만에 첫 금리인상 이후 금리를 올리는 속도가 완만하고 점진적으로 이뤄질 것임을 시사했다. 회의록에 따르면 지난달 이틀간의 FOMC에서 연준 실무진은 미래 단기 금리전망 분석을 제시하면서 금리가 큰 폭으로 인상돼서는 안 되며 경기 개선에 따라 완만하게 올라야 한다고 제안했고 연준 위원들도 이에 동의했다.

일본은행(BOJ)이 이날 이틀간의 통화정책 회의를 마치고 낸 성명에서 통화정책을 동결하기로 결정하면서 달러화 대비 엔화 가치 상승폭이 더욱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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