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V자형 이익성장 예상"
동양종금증권은 16일 LG화학에 대해 합리적인 의사결정으로 기업가치가 턴어라운드 모습을 갖추기 시작했다며 2년만에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했다. 목표가 역시 4만5000원에서 7만원으로 높여잡았다.
황규원 연구원은 "CEO의 합리적인 의사결정(석유화학 사업 긴축, IT소재 다품종 소량 생산체제 구축)으로 기업가치가 턴어라운드 하기 시작했다"며 "2005년과 2006년 뼈아픈 기업실적 감소와 2006년 실적 급락에서 벗어나 2007년 긴축정책 및 현금확보 전략 등 구조조정을 거치며 올해 이후 현금창출능력이 커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불안한 석유화학 사이클에도 불구하고 올해부터 V자형의 이익성장이 예상된다"며 "화학 부문을 중심으로 2007년부터 2009년까지 향후 3년간의 영업이익은 평균 5663억원으로 2006년 대비 60% 증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황 연구원은 또 "LG그룹 내 화학업체의 통합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LG석화와의 통합이 이뤄질 경우 고질적 위험인 현금창출 능력이 확충되며, LG상사의 중동플랜트를 이용할 경우 중동내 직접진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