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마리서치프로덕트가 중국에 대규모 병원용 화장품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향후 실적 전망도 밝다는 분석이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파마리서치프로덕트는 중국 병, 의원 전문 유통회사 청담과 ‘디셀(D-CELL) 350 TRA’에 대해 년 100억원 규모의 수출 독점계약을 체결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디셀은 코스메슈티컬(약용 화장품) 제품으로 의약품 원료 ‘PDRN’의 제조기술을 화장품으로 응용한 피부재생솔루션이다. PDRN(폴리데옥시리보뉴클레오티드)은 특정크기의 DNA분획으로 상처, 노화, 자외선 등으로 손상된 피부 부위에 작용해 염증을 줄이고 상처 및 조직을 재생하는 효과가 있다.
디셀은 전문가(의료인)용 제품 3종과 가정용 홈케어 재생크림 1종 등 총 4종으로 구성돼 있다. 피부과에서 안티에이징, 자외선 피부손상, 탈모케어, 필링(peeling) 후 피부보호 등에 폭 넓게 사용되고 있다.
파마리서치프로덕트는 이번 청담과의 계약을 시작으로 화장품 해외 시장 공략을 가속화 할 예정이다.
증권사 전망도 밝다. 정규봉 신영증권 연구원은 이번 계약에 대해 “동사의 작년 매출액의 78%에 달하는 대규모 계약이며, 영업이익률이 45%에 달하는 동사의 수익성을 감안하면 큰 폭의 이익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이어 “자체 기술로 출시한 동사의 제품(리쥬란 힐러, 디셀, 리쥬비넥스, 리안 등)이 최근 병원과 의원의 호평을 받으며, 자체 생산제품 매출이 향후 3년간 연평균 157%의 고성장을 이룰 전망”이라며 “여기에 중국 시장에서의 고성장과, 세포재생 기술을 이용한 다양한 신약 파이프라인으로 인해 동사의 이익성장은 장기적으로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