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외환시장에서 22일(현지시간) 유로화 가치가 주요 통화에 대해 혼조세를 나타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정례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관망세가 커진 영향이다.
달러·엔 환율은 오후 1시3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18% 하락한 119.72엔을 기록하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0.05% 오른 1.1345달러를 기록 중이다. 유로·엔 환율은 135.82엔으로 0.13% 떨어졌다.
ECB는 이날 회의를 연다. 전문가들은 ECB가 기존 정책을 동결하는 대신 추가 경기부양책에 대한 여지는 남겨둘 것으로 보고 있다.
ECB를 시작으로 선진국 중앙은행 회의가 잇따라 열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오는 27~2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개최하고 일본은행(BOJ)은 30일 정례 회의를 갖는다.
시장에서는 연준과 BOJ 모두 행동을 자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연준은 기준금리 인상 등 통화정책 정상화 시점에 시장의 관심이 모아져 있다. BOJ는 추가 부양책 실시 여부가 관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