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노사 합의로 전직원 임금피크제 도입 완료

입력 2015-08-28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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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이재영 사장은 임금피크제 도입을 위해 직원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다각도에서 노력을 기울였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한국토지주택공사노동조합 김진만위원장, LH노동조합 박해철 위원장과 전직원 임금피크제 도입에 전격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사회를 개최해 관련 제도를 정비하고 전직원 임금피크제 도입을 완료했다.

LH는 이번 시행한 전직원 임금피크제를 통한 절감 재원을 활용해 내년까지 120여명의 신규채용을 할 계획이다.

임금피크제는 2016년부터 60세 정년 연장에 따른 인건비 증가 및 고용절벽을 해소하기 위해 직원들의 정년을 연장하되 임금을 양보해 절감된 재원으로 청년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범정부적으로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는 4대부문 구조개혁의 핵심정책이다.

하지만 근로자 입장에서는 임금이 깎이기 때문에 반대가 심했다. 그중에서도 LH는 두 거대 노조가 있는 상황이라 도입이 더욱 더 어려운 상황이었다 하지만 LH는 이를 극복하고 대형 공공기관 최초로 전직원 임금피크제를 도입함에 따라 다른 공공기관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LH 이재영사장은 이번 합의 결과를 이끌어 내기 위해 지난 7월20일 경영진의 지역본부 순회설명회를 시작으로 계층별 경영현안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직원들과 소통 강화에 주력했다.

이와 함께 임금피크제 타결을 위해 지난 8월7일 전 간부와 각 부서별 선임부장 200여명을 진주 본사로 불러 모아 주요 현안회의를 개최하기도 했다.

또한 20일에는 수도권 광역 본부(서울․경기․인천)를 직접 방문해 현장 직원들을 상대로 직접 제도를 설명․독려하고 직원 대상 CEO 긴급 담화문 발표, 주말 실무 교섭 등 다각도로 총력을 기울여왔다.

이 사장은 이번 합의에 대해서도 “LH가 임금피크제를 선도적으로 도입할 수 있었던 것은 공기업 직원으로서 고용절벽 해소를 위한 사회적 책임을 완수해야 한다는 직원들과 노조의 대승적인 결단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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