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돋보기] 레이저장비 부문에서의 실적 부진 등으로 관리종목에 지정되기도 했던 엘아이에스가 체질 개선에 나서고 있다. 본업인 레이저장비 부분에서의 실적 회복이 가시화되고 있는데다 의욕적으로 출발했던 신사업 부분도 성과를 나타내고 있는 모습이다.
3일 금융감독원 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엘아이에스는 진선미듀티프리의 지분 100%(주식 1만주)를 20억원에 취득하고 자회사로 편입시켰다.
제주시 이도이동에 위치한 진선미듀티프리는 지난 2009년 설립된 회사로 화장품 판매/매장관리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엘아이에스가 진선미듀티프리를 인수한 것은 유커(중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제주도 시장 강화와 유커들의 인기 구매 품목인 화장품으로 판매제품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를 위해 엘아이에스는 지난달 HK이노베이션 인수도 결정한 바 있다. HK이노베이션은 제주도 바오젠거리에 인접한 제주도 최대 규모의 JDS 사후면세점을 운영하고 있다.
HK이노베이션에 이은 진선미듀티프리 인수로 사후면세점 사업 확대를 통해 주주들의 신뢰를 되찾겠다고 밝힌 엘아이에스의 계획은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는 평가다. 엘아이에스 측은 앞으로 사후면세점을 8곳 이상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엘아이에스는 본업인 레이저장비 부분의 정상화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인력구조조정을 단행한데 이어 최근에는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통해 대규모 수주에 성공한 것이다.
지난 1일 엘아이에스 측은 483억원 규모의 레이저 제조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 대비 130.9% 규모다.
회사 측 관계자는 "올해 레이저장비 부문에서 흑자전환에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레이저장비 부분에서의 흑자전환과 함께 올해 매출액이 2000억원에 이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투자자 300명에게 공개하는 종목의 속살 이투데이 스탁프리미엄에서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