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돋보기]테크윙의 자회사 이엔씨테크놀로지가 올해 흑자전환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 지난 1분기 이엔씨테크놀로지의 실적 부진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던 테크윙 역시 실적 개선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1일 테크윙에 따르면 자회사인 이엔씨테크놀로지가 최근 중국 고객사와 대규모 수출 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
테크윙 측은 “현재 90% 가량 계약이 진행된 상태”"라며 “거래 관행상 구체적인 내용을 밝힐 수는 없지만 관련 계약이 완료될 경우 전년 매출 87억에서 두 배 이상 늘어나며 흑자 전환을 이뤄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액정표시장치(LCD)를 비롯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디스플레이 장비를 생산하는 이엔씨테크놀로지는 지난 2013년 테크윙에 인수됐다. 테크윙은 신성장 사업을 확보하기 위해 이엔씨테크놀로지를 인수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테크윙은 이엔씨테크놀로지를 인수하면서 오히려 어려움을 겪었다. 본업인 디스플레이 장비사업은 문제될 것이 없었지만 부동산이 문제였다.
회사 측 관계자는 “부동산 투자와 관련해 손실을 처리할 부분이 있었는데 지난해 6억원 가량의 계약금을 처리하고 관련 내용을 모두 정리했다”며 “지난 분기로 재무제표 상 부실이 대부분 제거됐다”고 말했다.
이에 테크윙의 실적 개선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지난 1분기 테크윙은 연결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도 2% 줄어든 211억원으로 집계됐다.
계절적으로 비수기이기도 했지만 자회사인 이엔씨테크놀로지의 실적 부진이 큰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이엔씨테크놀로지가 재무제표상의 부실을 털어내고 수주에 있어서도 호조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테크윙 측은 올해 양호한 실적 개선세를 보일 수 잇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남 이엔씨테크놀로지 대표는 “하반기 중국 BOE 등 주요 고객사의 투자 확대가 확실시 되고 있다는 점도 이엔씨테크놀로지의 실적 개선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며 “올해를 기점으로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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