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사' 김수현이 조윤희로부터 '굴욕'을 당했다.
15일 오후 9시 15분 방송된 KBS 예능드라마 '프로듀사'에서 백승찬(김수현)은 대학 때 첫 사랑 신혜주(조윤희)를 만나기 위해 KBS PD로 입사했다.
극중 백승찬은 방송국 로비에서 신혜주를 만났다. 반가운 마음에 인사를 건낸 백승찬은 신혜주를 보고 인사했고, 신혜주도 백승찬을 알아보고 반겨줬다.
신혜주는 함께 있던 선배에게 백승찬을 소개했다.
신혜주는 백승찬을 교회 후배로 착각했다. 그러자 백승찬은 "교회 후배가 아니라 대학 후배"라고 언급했다. "집이 학교 근처 신림동이지?"라고 묻자, 백승찬은 "여의도다. 태어나서부터 쭉 여의도에 살았다"고 핀찬을 줬다. 신혜주의 기억속에 백승찬은 존재감이 없었던 것이다.
신혜주는 백승찬과 헤어지고 걸어가다 선배에게 "결혼식은 가을께 올리지 않을까 싶어. 아무래도 오빠 나이가 있고 하니까"라고 결혼 사실도 알렸다.
백승찬은 신혜주의 말을 듣고 화장실에서 눈물을 흘렸다.
앞서 '다큐멘터리 3일' 촬영 PD는 백승찬에게 왜 방송국에 지원했냐고 묻자, 백승찬은 "제가 좋아하는 분이 예능국에 근무하고 계셔서. 대학 때 동아리 누나인데, 그냥 가까이 있고 싶은 마음에 지원하게 됐다"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