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뉴스]채권상장 잔액 1500조원 돌파

입력 2015-04-20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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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상장잔액이 사상 처음으로 1500조원을 돌파했다. 채권상장잔액은 현재 상장돼 있는 채권의 발행 총액을 의미하는 것으로 주식시장의 시가총액과 같은 맥락이다. 중도 또는 만기도래 채권을 제외하고 순발행 기준으로 집계된다.

20일 한국거래소는 지난 17일 기준 채권상장잔액이 1500조원을 돌파해 1502조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상장잔액은 지난 10년간 2배 이상 증가했다. 미국 금융위기 이후 2009년 1000조원을 돌파한 이래 6년 만에 1500조원을 기록한 것. 이 기간 상장 종목수 역시 9698개에서 1만2047개로 24.2% 증가했다. GDP 대비 상장잔액은 2005년 말 78.4%였다. 10년 만인 올 4월 현재 100%까지 상승했다.

채권상장잔액의 증가는 그만큼 자금조달 창구로서 채권시장의 역할이 확대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지난 10년간 경제규모(GDP)가 919조원(2005년)에서 1485조원(2014년)으로 확대됨에 따라 자본시장에서 채권 발행을 통한 자금조달도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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