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기업, 세계 TV 시장 지배력 강화

입력 2015-04-14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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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모델이 지난달 초 중국 상하이 가전박람회에서 삼성 SUHD TV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 LG전자의 세계 TV 시장 지배력이 커지고 있다.

14일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과 일본의 TV 판매량은 2013년에 비해 각각 240만대와 321만대 감소한 반면 한국은 467만대 늘어났다. 글로벌 시장 기준 TV 판매량은 한국 8705만대, 중국 5120만대, 일본 4416만대로 각각 집계됐다.

한국 업체들의 지난해 TV 시장점유율은 37.1%로 전년(36.2%) 대비 약 약 1%포인트 상승했다. 한국 업체들의 지난해 전체 TV 매출규모도 전년보다 15억6040만 달러 증가한 434억1000만 달러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금액 기준 점유율은 41.9%에서 43.9%로 2%포인트 상승했다.

반대로 중국 TV 제조사들의 2014년 매출은 전년보다 23억1580만 달러 감소한 217억6000만 달러, 일본 업체들의 경우 21억3760만달러 줄어든 191억9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디스플레이서치는 이번 조사 결과가 한국 업체들이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중국의 중저가 모델 전략이 한계에 부딪혔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