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가동률 하락…우울한 '워크아웃' 졸업식-한국투자증권

입력 2015-02-06 08:16수정 2015-02-06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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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6일 금호타이어와 관련해 "중국공장 가동률 급락으로 4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밑돌았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기존 목표가 1만2000원은 유지했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금호타이어의 지난해 4분기는 전분기 대비 가격이 0.1% 하락하는데 그쳤다"며 "중국지역의 초고성능 타이어 매출비중이 지속적으로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다만 "중국공장 매출의 25%를 차지하는 유럽시장과 13%를 차지하는 이머징 시장의 수요가 부진했다"며 "중국 내수시장도 중저가 시장을 중심으로 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재무구조 개선을 통해 워크아웃은 졸업했으나 어려운 과제가 여전히 산적해있다"고 분석하고 "미국의 중국산 타이어 관세부과 움직임으로 중국 내수 시장의 경쟁이 심화되는 것은 금호타이어에 부담요인"이라고 분석했다.

금호타이어는 전날 공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매출이 전년대비 10.0%가 감소한 8360억원, 영업이익은 15.8%가 줄어든 81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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