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완 "3집 '용서'는 김창완 밴드다운 앨범"

입력 2015-02-05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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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완, 2집 산울림 계승-3집 김창완 밴드다

김창완이 정규 3집 앨범 '용서'는 김창완 밴드를 정확히 말할 수 있는 작품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창완은 5일 오후 3시 서울 서교동 KT&G 상상마당 홍대 라이브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3집 ‘용서’는 지난 앨범들과는 차별화 된다. 처음 1집에는 막내 사고 이후의 분노가 있어서 태생적으로 안개가 껴 있는 앨범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창완은 두 번째 앨범이 산울림 레퍼토리를 리메이크 했다고 밝혔다. 한마디로 산울림의 음악을 계승 발전시킨 것이라고. 그는 "'용서' 앨범은 명실공히 김창완 밴드의 앨범이고, 김창완 밴드를 표현해주는 작품"이라고 밝혔다.

김창완 밴드는 2월 정규 3집 앨범 ‘용서’를 발매한다.

‘용서’ 앨범에는 신곡 4곡과 기존에 발매된 곡을 포함, 9개의 트랙으로 담았다. 사춘기 청소년들이 흔히 겪는 상황을 노래한 ‘중2’, 세월호 사건을 다룬 ‘노란 리본’ 그리고 한국의 대표적인 정서인 ‘아리랑’을 새롭게 편곡했다.

김창완은 이번 앨범에서도 실험 정신에 입각했다.

그는 '용서'에서 국악과 록 음악을 접목해 새로운 장르를 만들었다. ‘내 마음에 주단을 깔고’는 퓨전국악밴드 잠비나이와의 협업으로 태어난 곡이다. 잠비나이는 전통악기인 해금, 피리, 거문고를 바탕으로 프리재즈, 포스트록, 아방가르드, 하드코어, 펑크 등이 뒤섞인 새로운 음악을 창조하며 국내 음악씬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각광받고 있다.

‘용서’의 녹음 엔지니어는 영국 메트로폴리스 스튜디오의 하우스 엔지니어 출신이자, 레코딩 및 믹싱 엔지니어인 아드리안 홀(Adrian Hall)이 맡았다. 그는 KT&G 상상마당의 ‘아트오브레코딩’ 프로젝트를 통해 이번 앨범에 참여하게 됐다.

한편, 김창완 밴드는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대학로 DCF대명문화공장, 3월 21일 홍대 상상마당, 28일 춘천 KT&G 상상마당에서 라이브 콘서트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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