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는 21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세계 2위 원유 소비국인 중국의 기준금리 인하에 수요 확대 기대가 커졌기 때문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 대비 66센트(0.9%) 오른 배럴당 76.51달러를 기록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기준금리인 1년 만기 대출금리를 5.6%로 종전 대비 0.4%포인트, 1년 만기 예금금리는 2.75%로 이전보다 0.25%포인트 각각 인하한다고 밝혔다. 새 금리는 22일부터 적용된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회의에서 “우리는 인플레이션과 인플레이션 기대를 가능한 빨리 높이기 위해 해야할 일을 할 것”이라며 “일부 인플레이션 기대는 너무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강조한 것도 유가 상승으로 이어졌다.
12월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6.80달러(0.6%) 오른 온스당 1197.70달러에 마감했다. 금값은 지난 7일 4년래 최저치를 찍은 이후 지금까지 6%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