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규 우리투자증권 사장, 통합 NH투자증권 사장 내정

입력 2014-10-29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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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증권과 우리투자증권의 통합 증권사명이 ‘NH투자증권’으로 확정됐다. 이 회사 초대 사장으로는 김원규<사진> 우리투자증권 사장이 내정됐다.

농협중앙회는 29일 ‘브랜드위원회’를 열어 NH농협금융지주에서 요청한 통합 증권사명을 ‘NH투자증권’으로 의결했다.

통합 증권사명은 농협 시너지 극대화, 글로벌 확장성, 고객 편의 관점에 주안점을 두고, 8월부터 고객·농협 임직원·전문가 등 각계의견을 수렴한 결과 ‘NH투자증권’이 선호도가 가장 높았다.

인수초기 검토됐던 ‘우투’ 명칭의 활용은 3년 사용기간 제약에 따라 재변경 비용 등을 감안할 때 효용도가 낮아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또 NH농협금융지주(이하 ‘금융지주’)는 ‘자회사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자추위’)’를 개최해 통합 증권사 사장으로 김원규 대표이사를 선정했다.

자추위는 통합 증권사의 조속한 경영안정과 1등 증권사로 성장시켜 나갈 인물을 선정한다는 기준을 수립 △전문성 △경험 △리더십을 겸비한 내외부 후보군 중에서 적합한 인물로 김원규 현 우리투자증권 사장을 선택했다.

김원규 사장 내정자는 통합 양사의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12월 31일 통합 증권사의 출범과 함께 취임할 예정이다. 임기는 2017년 3월까지이며, 경영성과에 따라 연임이 가능하다.

이번에 내정된 김원규 사장은 30년 경력의 정통 증권맨으로 증권업 전반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통찰력, 조직을 아우르는 통솔력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60년생으로 경북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후 LG증권에 입사, 최초 사원출신 대표이사로 직원의 신망이 높다.

또 IB·트레이딩·법인영업 3대축 강화전략으로 증권업 불황기와 농협금융 편입과정에서도 탁월한 경영능력으로 조직을 안정시키고 경영실적도 최근 크게 개선시키고 있다. 대형증권사 CEO 경험과 높은 조직이해도, 내부사정에 밝은 점도 국내최대의 선도증권사를 이끌 적임자라는 평가다.

한편, NH농협금융지주는 빠른 시일 내 통합 증권사를 안정적으로 출범시키겠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양사의 강점을 살리면서 통합효과를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인사·조직의 화학적 통합을 추진하고 있다.

또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양 증권사의 IB강점을 융합한 압도적인 홀세일(Wholesale) 경쟁력 구축, 은행과 복합점포 운영으로 WM자산관리 모델 업그레이드, 증권사 최초 헤지펀드 운용을 통한 신사업 발굴 등을 적극 추진 중이다.

▲NH투자증권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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