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FX] 미국 물가지표 발표 앞두고 달러 약세…달러·엔 104.03엔

달러가 23일(현지시간) 주요 통화 대비 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의 물가지표 발표를 앞두고 달러에 관망세가 유입된 영향이다.

도쿄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이날 오후 2시10분 현재 전일 대비 0.07% 하락한 104.03엔을 기록하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0.01% 오른 1.3675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유로·엔 환율은 0.04% 내린 142.26엔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연준이 정책 변경 시 기준으로 삼는 개인소비지출(PCE)가격지수가 발표되는 가운데 달러에 관망세가 유입됐다.

지난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내년부터 양적완화 규모를 줄이기로 한 가운데 시장의 관심은 연준의 양대 목표인 ‘물가와 고용 안정’과 관련한 지표에 쏠려 있는 상태다.

앞서 벤 버냉키 의장은 지난 18일 기자회견에서 “최근 저조한 인플레이션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면서“필요하다면 연준은 선제적 안내(forward guidance)를 강화하거나 자산 매입 속도를 높일 수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연료비를 제외한 근원 PCE가격지수는 지난달에 전년 동월 대비 1.2% 상승하고 전월과 비교해서는 1.1% 올랐을 것으로 추정된다.

레이 아트릴 호주국립은행(NAB) 환율전략가는 “인플레이션 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하다면 연준이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를 시행하는 정당성이 크게 타격받게 된다”며 “이는 곧 달러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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