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사교육 광풍...입시학원 ‘상종가’

시장규모 95조원 넘어...뉴욕증시 IPO 행진

중국의 사교육시장이 급속히 발전하면서 입시학원이 투자자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24일(현지시간) 중국 전역에 입시학원 체인망을 갖고 있는 쉐다교육그룹이 뉴욕증시에서 1억2400만달러(약 1401억원) 규모의 기업공개(IPO)에 성공하는 등 중국 입시학원이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쉐다그룹의 경쟁사인 탈(TAL)에듀케이션도 지난 20일 뉴욕증시에 상장하자마자 주가가 50% 폭등했고 글로벌 에듀케이션앤테크놀로지와 앰보우 에듀케이션 등 다른 업체도 최근 나스닥에 상장했다.

중국의 학부형들이 앞으로 자녀 교육에 더 많은 돈을 투자할 것이라는 전망에 교육업체에 대한 중국과 해외 사모펀드와 벤처캐피탈의 관심이 날로 커지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중국 전체 사교육 시장규모는 2008년 기준 총 5608억위안(약 95조1902억원)이다.

사교육 업체들이 초점을 맞추고 있는 방과후 수업의 시장규모는 823억1000만위안에 달했다.

IDC는 방과후 수업의 시장규모가 오는 2013년에는 약 1273억7000만위안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앰보우는 IPO 신청서에서 “중국 정부의 한자녀 정책이 자녀 교육에 대한 강한 수요를 이끌고 있다”면서 “중국 가정의 가처분소득 중 상당수가 자녀 교육을 위해 쓰인다”고 언급했다.

취업난으로 인한 교육수요도 갈수록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앰보우는 최근 졸업자들 대상으로 한 IT취업교육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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