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커, 세계 최초 클라우드 기반 ‘나스닥 토탈뷰’ 상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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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에 서비스 공급… 400개 이상 ‘전체 호가’로 확대
글로벌 IB 주문 실명 실시간 확인 가능해져
초당 5만 건 데이터 무손실 처리… 글로벌 데이터 엔지니어링 기술 입증

(사진제공=웨이커)
인공지능 증시 데이터 스타트업 웨이커(Waiker)가 세계 최초로 클라우드 기반의 미국 주식 ‘나스닥 토탈뷰’ 서비스를 상용화하며 서학개미들의 정보 불균형 해소에 나섰다.

웨이커는 5일 자사의 데이터 엔지니어링 기술을 통해 한국투자증권에 나스닥 토탈뷰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구현했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의 핵심은 제한적이었던 미국 주식 호가 정보를 시장 전체로 확대해 투자자들에게 ‘투명한 시야’를 제공하는 것이다.

기존 국내 투자자들이 접하던 호가창은 매수·매도 각 10개씩, 총 20개 라인에 불과해 전체 시장의 유동성을 파악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웨이커가 상용화한 토탈뷰 서비스는 이 범위를 400개 호가 이상으로 대폭 확대해, 수면 아래 숨겨져 있던 대기 물량을 모두 보여준다. 이를 통해 투자자들은 단순한 수치를 넘어 실질적인 지지선과 저항선을 파악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이번 서비스는 ‘누가’ 거래하는지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웨이커의 기술이 적용된 화면에서는 골드만삭스, JP모건, 모건스탠리 등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의 주문 정보를 실명으로 확인할 수 있다. 글로벌 큰손들이 어느 가격대에 포진해 있는지 실시간으로 파악해 세력의 움직임에 대응할 수 있게 된 셈이다.

기술적 난이도도 획기적으로 극복했다. 400개 이상의 호가와 거래원 정보를 실시간 처리하려면 초당 5만 건 이상의 데이터 트래픽이 발생한다. 웨이커는 나스닥 현지 서버 데이터를 압축해 전송하고, 이를 국내 클라우드 환경에서 200개 이상의 차선으로 분산 처리하는 기술을 적용해 지연 없이 무손실로 데이터를 서빙하는 데 성공했다.

웨이커는 이번 상용화를 기점으로 B2B 데이터 솔루션 사업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라이선스 계약부터 데이터 가공, 전송, 장애 복구까지 지원하는 ‘턴키 서빙 솔루션’을 통해 증권사들의 인프라 구축 부담을 낮춘다는 전략이다.

황규종 웨이커 대표는 “스타트업인 웨이커가 나스닥 그룹의 기술팀과 대형 증권사의 눈높이를 맞춰 세계 최초 상용화를 이뤄낸 것은 기술이 글로벌 엔터프라이즈급 안정성을 확보했음을 증명하는 것”이라며 “한국을 넘어 거래소와 증권사를 잇는 글로벌 증시 데이터 허브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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