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2월 첫째 주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오름폭은 3주 만에 다소 둔화하며 숨 고르기 양상을 보였다. 강남 3구는 오름폭이 축소됐고 관악·노원·성북 등 중저가 지역과 성동·마포 등 한강벨트 선호 지역의 강세는 지속됐다.
3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월 첫째 주(2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9% 상승했다. 수도권은 0.16%, 서울은 0.27% 올라 상승 흐름을 주도했다.
서울 매매가격은 전주(0.31%)보다 상승 폭이 다소 줄었지만 여전히 강세를 이어갔다. 부동산원은 “정주 여건이 양호한 신축과 대단지, 역세권 단지를 중심으로 수요가 지속되며 상승 계약이 체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 강남 3구의 상승세는 둔화했다. 강남구는 전주와 같이 0.7% 오름폭을 유지했다. 송파구는 0.31%에서 0.18%로, 서초구는 0.27%에서 0.21%로 각각 오름폭이 줄었다.
중저가 지역은 상승세가 이어졌다. 관악구는 0.57% 올라 서울 자치구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봉천·신림동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영등포구(0.41%)는 대림·신길동, 강서구(0.40%)는 가양·염창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올랐다. 구로구(0.34%)는 개봉·신도림동, 양천구(0.29%)는 목·신정동 위주로 상승했다.
강북권도 상승 흐름이 계속됐다. 강북 14개 구는 0.26% 상승했다. 성북구(0.41%)는 길음·돈암동 대단지, 성동구(0.36%)는 옥수·행당동 역세권 단지 위주로 올랐다. 중구(0.31%)는 신당·황학동, 노원구(0.30%)는 상계·하계동, 서대문구(0.30%)는 남가좌·북아현동 위주로 상승했다.
수도권에서는 경기가 0.13% 상승하며 전주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용인 수지구(0.59%)는 풍덕천·상현동 역세권 위주로 상승했고 구리시(0.53%)는 인창·교문동 중소형 규모, 안양 동안구(0.48%)는 호계·관양동 선호 단지 위주로 올랐다. 반면 평택시(-0.16%)는 비전·세교동, 이천시(-0.12%)는 부발읍·증포동 위주로 하락했다.
전세 시장도 서울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졌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08% 상승했다. 서울은 0.13% 올라 전주(0.14%)보다 오폭이 소폭 둔화됐지만 상승 흐름은 유지됐다. 지방도 0.05% 상승했다. 부동산원은 “서울 전세 시장의 경우 매물 부족 현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역세권·대단지 등 선호 단지를 중심으로 임차 수요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