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력발전소 75% 문 닫는 호주...삼성물산, 태양광 프로젝트 낭보 잇따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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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호주서 첫 수익화 성공
美와 동일한 비즈니스 모델…태양광 개발 누적매각이익 약 4천 억
호주 3개 주에서 10여개 프로젝트 진행 중

▲삼성물산이 영국 옥토퍼스 그룹 호주 사회사인 옥토퍼스 오스트레일리아에 매각한 신재생 사업 위치 (삼성물산)

삼성물산이 호주 퀸즐랜드주(州) 태양광, 에너지저장장치(ESS) 프로젝트를 영국 옥토퍼스 그룹 호주 자회사에 매각했다. 미국 외 지역 태양광 개발 사업의 첫 수익화 사례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호주 신재생에너지 법인(SREA)은 퀸즐랜드주 던모어(Dunmore) 지역에서 추진해 온 태양광·ESS 하이브리드 프로젝트를 영국 옥토퍼스 그룹의 호주 자회사인 '옥토퍼스 오스트레일리아'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박정 SREA 대표이사는 "이번 거래는 던모어 프로젝트의 우수성과 강력한 시장 수요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로젝트 대상지인 던모어는 브리즈번 서쪽 240km에 있으며, 부지 크기는 538ha로 여의도 면적의 약 두 배에 달한다. 설비 용량은 300MW 태양광과 150MW/300MWh BESS 혼합 방식으로 구축된다. 호주 현지 6만여 가구가 연간 사용 가능한 발전 규모다. 호주에서는 대규모 대체 에너지 공급 확보가 국가적 과제로 떠올랐다. 향후 9년 내 호주 석탄 화력 발전소 약 75%가 폐쇄된다.

삼성물산은 지난 2010년부터 캐나다에서 대규모 풍력, 태양광 복합발전단지 개발에 뛰어들었다. 그동안 태양광, ESS 밸류체인 중 그린필드(초기) 프로젝트 개발에 집중해왔다. 이는 발전소 착공 전단계인 부지 사용권 확보, 전력 계통 연결 조사, 제반 인허가 취득에 이르는 과정을 수행한 뒤 '발전사업권' 이라는 일종의 무형 자산을 판매해 수익화 하는 것을 말한다. 해당 과정에는 일반적으로 3년이 소요된다.

삼성물산은 2018년 미국 태양광 개발 시장에 진출하며 신재생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기 시작했다. 2021년 첫 수익화에 성공한 이후 지금까지 미국 태양광 개발 사업으로 얻은 누적 매각이익은 약 3억 불(한화 4100억 원)에 달한다.

삼성물산은 던모어 프로젝트를 비롯해 퀸즐랜드주와 뉴사우스웨일스주, 빅토리아주 세 곳에서 태양광, ESS 프로젝트를 현재 개발 중이다. 호주에서만 진행 중인 프로젝트가 10여 개에 달한다. 이르면 올해 내 호주에서 두 번째 수익화도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안정적 미국 태양광 실적과 호주 시장 성과를 바탕으로 태양광, ESS 발전소 운영 사업 등으로 보폭 넓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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