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과 ‘탄소중립 원천기술’ 연구 착수”…글로벌 대학과 접점 늘리는 ‘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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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화·수소 원천기술 UCL과 공동 연구
미국 대학 연계로 현지 인재 선점 가속
연구 성과 북미 생산 거점과 직결 전략

현대자동차가 글로벌 대학과의 연구 협력을 확대하며 인재 확보 전략에 힘을 싣고 있다. 현지 우수 인재를 조기에 발굴·육성해 중장기 경쟁력으로 연결하려는 포석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과 고속 충전 배터리, 수소연료전지, 그린수소 생산 등 탄소중립 핵심 기술을 공동 연구하는 프로젝트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 관계자들과 현대자동차 관계자들이 현대차남양연구소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자료출처=UCL)

앞서 2023년 양측은 ‘수소생산·연료전지·전동화 분야 공동 연구’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는데, 이번 협력은 구체화한 첫 번째 성과다. 기초 단계부터 산업 적용을 염두에 두고 연구를 설계하는 것이 특징이다.

구체적으로 양측은 △전기차 충전 시간 단축과 안전성 향상을 통한 보급 가속화 △고출력·고내구성 수소연료전지 기술 확보 △차세대 전해조를 활용한 저비용 그린수소 생산 기술 개발 등 세 가지 핵심 과제에 집중한다. 이번 연구는 UCL 전기화학혁신연구소(EIL)와 첨단추진연구소(APL)를 중심으로 진행되며, 현대차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가 지원한다.

토머스 밀러 UCL 화학공학부 부교수는 “이번 협력은 산업과 학계가 결합할 때의 시너지를 보여준다”며 “현대차의 미래 모빌리티 리더십과 UCL의 전기화학·재료공학 전문성, 한국자동차연구원의 기술 이전 역할이 결합돼 배터리·연료전지·수전해 기술 혁신을 가속할 것”이라고 했다.

이우성 현대차 전동화추진실장은 “영국의 빠른 전동화 전환에 맞춰 SDV, 수소 밸류체인, 차세대 배터리로 에너지·모빌리티 역량을 강화해 왔다”며 “UCL과의 협력으로 실질적 해법을 마련하고 글로벌 지속가능 모빌리티 생태계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미국 대학들과의 접점도 빠르게 넓히고 있다. 현지 인재를 조기에 확보하고, 연구 성과를 북미 생산·사업에 연결하기 위해서다.

현대차는 지난해 10월 미국 조지아주 서배너 주립대(SSU)에 500만 달러(약 71억 원)를 기부하고 ‘현대교육대학(Hyundai College of Education)’을 설립하기로 했다. SSU 135년 역사상 최대 규모의 기업 투자였다. 향후 현대차의 현지 교육 거점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관측된다. 조지아주는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생산 공장이 위치한 곳이기도 한 만큼, ‘교육–연구–생산’을 잇는 현지 인재 육성의 전략적 거점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이외에도 2023년 현대차는 조지아공과대학교와 배터리, 수소에너지, 소프트웨어 등 미래 모빌리티 관련 산학 협력을 맺기도 했다. 현대차가 글로벌 유수 대학들과 접점을 넓히는 것은 전동화·수소차 등 가속하는 동시에 글로벌 인재·기술을 선점하려는 장기 전략의 일환이라는 평가다.

한 업계 관계자는 “기술만큼이나 인재 확보 경쟁이 치열하다”며 “현지 대학과의 협력은 연구 성과를 넘어 장기적인 인재 풀을 구축하기 위한 행보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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