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원 박사가 저작권 의혹에 입을 열었다.
8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최근 전 연구원과 저작권 및 성폭행 등으로 갈등을 빚고 있는 정희원 박사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이날 정 박사는 “방씨(가명)가 보낸 내용증명 자체는 제가 책을 훔쳤고 그 보상금으로 2년 치 소득을 내놓으라는 거다”라며 “책이 6월 말에 나왔는데 지금부터 24개월 전까지 제가 병원과 다른 인세로 받은 소득까지 다 받겠다는 것”이라고 운을 뗐다.
정 박사에 따르면 지난 6월 출간된 책은 단독 저서로 계약됐다가 방씨와 일을 시작하며 공동 저자로 다시 계약을 진행했다. 하지만 방씨가 편집자와 갈등을 빚으며 계약을 해지했고 결국 정희원 혼자 집필을 진행했다.
그러나 방씨는 계약금까지 직접 반환한 상태에서 책이 출간되자 공동 저자를 주장했고 이에 지친 출판사 대표는 인세 30%인 1000만원을 지급했다. 이후 방씨는 책 출간 홍보에도 도움을 주었지만 최근에는 책 출간을 몰랐다고 주장하고 있다.
방씨가 집필한 원고는 30장이며 출간된 원고는 160장이다. 저작권 전문가들은 방씨의 원고에 대해 “자료 정리를 해놨다. 업무 보조를 위한 보고 내용”이라고 봤다. 또한 “아이디어 제공 차원이다. 아이디어는 저작권 보호를 못 받는다. 결국 아이디어를 받아 집필한 사람의 저작권”이라고 분석했다.
정 박사와 오래 공동연구 한 류동렬 박사 역시 “충분히 혼자서도 집필할 수 있는 내용”이라며 “지금까지 함께 연구해왔고 소통해왔던 기준으로 하면 스스로 만들고 단기간 아니라 수년간에 거쳐 개발해온 것을 체계화해서 결국엔 저서로 낸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