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대한항공, 4분기 영업익 4055억 전망…화물 호조가 수익성 견인”

▲대한항공 비행기. (사진=대한항공)

하나증권은 30일 대한항공의 4분기 별도 매출액이 전년 대비 7% 증가한 4조3100억 원을 기록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8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안도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률은 9.4%로 추정된다”며 “여객은 추석 연휴 효과가 10월로 이연되면서 매출이 늘었지만, 비용 증가 흐름이 이어지며 전년 대비 이익은 줄어드는 그림”이라고 말했다.

비용 부담도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4분기 영업비용은 전년 대비 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감가상각비가 26% 증가하고, 연료비도 환율 영향으로 4% 늘어나는 등 비용 증가 기조가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2026년 전망과 관련 통합 완료 이후 프리미엄 전략과 항공우주 사업부를 핵심 변수로 제시했다. 안 연구원은 “통합이 계획대로 원만하게 마무리된다면 프리미엄 전략을 본격적으로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여행이 경험의 시대가 된 상황에서 필수적인 전략 변화로, 가격 상승과 환승 수요 흡수를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항공우주 사업부에 대해서는 “내년부터 저피탐 무인기, UH-60 성능개량, 전자전기 등 신규 수주로 항공우주 매출액이 전년 대비 30% 증가해 연간 8500억 원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2026년은 매출 증가율보다 비용 증가율이 더 클 것으로 전망돼 영업이익은 1조4200억 원으로 7% 감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환율 하락은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안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이 빠르게 하락하고 있는데 항공주에는 긍정적 요인”이라며 “대한항공은 비용의 50% 이상이 달러에 연동돼 있고, 환율 상승 시 영업외 환산차손이 발생하는 구조여서 눌려 있던 주가의 상승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환율 10원 변동 시 약 480억 원의 외화평가손익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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