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첫 수도계량기 '동파 경계' 발령⋯비상근무 체제 가동

▲26일 서울 강북구 미아가압장에서 수도계량기 교체반 직원이 동파된 수도계량기를 정리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전역에 한파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강추위가 덮치면서 수도계량기 동파 사고가 잇따랐다.
27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부터 이날 오전 5시까지 서울에서 수도계량기 동파 31건이 발생했다. 다만 한랭 질환자나 수도관 동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한다.
서울시는 한파 대응을 위해 비상근무 체제를 가동 중이다. 87개 반 277명의 인력과 85명의 순찰 인원을 투입해 한파 종합지원 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전날 오전 9시에는 올겨울 첫 수도계량기 '동파 경계' 단계를 발령하고, 8개 수도사업소·서울시설공단과 함께 동파 긴급 복구체계를 구축하기도 했다.
서울시는 방풍창이 없는 복도식 아파트나 공사 현장은 수도계량기함이 외부에 직접 노출돼 동파 발생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달 23일까지 집계된 수도계량기 동파 건수 242건 중 아파트가 199건, 공사현장이 24건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