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달러 환율이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장초반 1483원까지 오르며 8개월만에 최고치를 경신 중이다. 전날에 이어 달러 실수요가 지속되는 모습이다.
23일 오전 9시20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2.9원(0.20%) 상승한 1483.0원에 거래 중이다. 이는 4월9일 장중 기록한 1487.6원 이후 최고치다. 이날 원·달러는 1480원에서 출발했다.
밤사이 새벽시장에서는 1481.9원까지 올랐고, 새벽 2시 종가는 1481.0원이었다. 이는 새벽시장이 개장한 지난해 7월1일 이래 사상 최고치다.
반면, 역외환율은 하락했었다.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477.8/1478.2원에 최종 호가돼 전장 현물환 종가보다 0.05원 내렸다.
은행권의 한 외환딜러는 “아시아통화가 하락세다. 반면, 원화에서는 아침부터 달러 실매수세가 많다”며 “오늘은 지표보다는 외국인 움직임을 주목하며 거래하는 하루가 될 듯 하다. 1478원과 1483원 사이 등락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같은시각 달러·엔은 0.19엔(0.12%) 떨어진 156.80엔을, 유로·달러는 0.0012달러(0.10%) 오른 1.1766달러를, 역외 달러·위안(CNH)은 0.002위안(0.02%) 하락한 7.0282위안을 기록 중이다.
주식시장에서 코스피는 22.13포인트(0.54%) 상승한 4128.06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328억6600만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