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 시리즈에 대한 기대감↓
로이터 "X-마스 임박한 개봉 부담"

'아바타'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인 '아바타: 불과 재'(이하 아바타 3) 초반 흥행이 기대치를 밑돌았다. 3시간 넘는 상영시간과 높아진 기대치, 크리스마스에 임박한 개봉 등이 원인으로 분석됐다.
21일(현지시간) AP통신과 미국 영화흥행 집계사이트 모조ㆍ투자배급사인 디즈니 산하 20세기 스튜디오 등에 따르면 '아바타 3' 개봉 첫 주 흥행수입은 북미 8800만 달러(약 1303억 원), 북미 이외 2억5700만 달러(약 3806억 원)에 그쳤다. 전 세계 총 티켓 수입도 3억4500만 달러(약 5109억 원)에 머물렀다. 북미 기준, 2022년 개봉한 '아바타2'가 1억3400만 달러(약 1985억 원)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3편은 65% 수준이다.
아바타3은 17일 한국에서 최초 개봉한 뒤 19일 미국과 캐나다 등 세계 주요 지역에서 차례로 상영을 시작했다. 다만 3시간 17분의 부담스러운 러닝타임, 아바타 시리즈에 대한 관객들의 기대감이 상대적으로 낮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일부 비평가들은 이번 영화가 시리즈 전작들보다 기술적 혁신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내놓기도 했다.
다만 그동안 아바타 시리즈의 흥행이 개봉 초반보다 후반에 더 뜨거웠던 것에 비춰보면 이번 작품 역시 장기 상영과 아이맥스 등 프리미엄 상영관 집중으로 기대 이상의 매출이 나올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덧붙였다.
로이터통신은 "전편보다 크리스마스가 임박한 상황에 개봉했다. 가족과 연말 모임 등이 이미 확정된 상태에서 개봉된 만큼, 흥행 첫 주 관람이 분산됐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