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웨이에 꿈 펼친다”⋯서울교육청, ‘글로벌 꿈토링스쿨’ 피날레

▲서울시교육청 전경 (사진=서울시교육청)

서울특별시교육청은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청소년들이 예술로 하나 되는 ‘2025 전문가와 함께하는 이주배경학생 꿈토링스쿨’ 수료식을 20일 개최한다.

‘꿈토링스쿨’은 이상봉 디자이너 등 각 분야 최고 전문가들의 멘토링을 통해 학생들의 진로 설계를 돕는 서울시교육청의 대표 프로그램이다. 5년째를 맞은 올해는 다문화가정 학생뿐만 아니라 국내 거주 외국인 학생, 북한 배경 학생까지 70여 명이 모여 그 의미를 더했다.

꿈토링스쿨은 서로 다른 국적과 문화적 배경, 언어를 지닌 학생들이 패션과 뮤지컬을 매개로 약 4개월간 협력하며 활동하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올해는 처음으로 북한 배경 학생들이 참여했다.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이상봉 패션디자이너, 유희성 뮤지컬 연출가 등 패션·공연 분야 전문가 14명이 멘토로 참여해 학생 개개인의 특성과 관심을 반영한 맞춤형 지도를 진행했다. 멘토들은 기초 역량 강화부터 작품 제작과 무대 실습까지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하며 학생들의 진로 설계를 도왔다.

수료식에서는 패션디자인반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의상을 패션모델반 학생들이 런웨이에서 선보이고, 뮤지컬반 학생들은 합창과 공연을 통해 그간의 학습 성과를 발표한다. 특히 정근식 교육감이 학생들과 호흡하는 ‘깜짝 무대’도 예정돼있다.

정 교육감은 “꿈토링스쿨은 국적과 배경이 다른 학생들이 서로의 문화를 배우고 존중하며 ‘다름’을 ‘힘’으로 바꾸는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편견 없이 어울리며 성장하는 어울림 교육 현장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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