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K하이닉스 총출동…李대통령, 'K-반도체 전략 보고회' 주재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0일 반도체 산업 육성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주요 반도체 기업인들과 직접 마주 앉는다.

대통령실은 이날 이 대통령이 용산 대통령실에서 'AI 시대의 K-반도체 비전과 육성전략 보고회'를 주재한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글로벌 반도체 2강 도약'을 목표로 한 제조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반도체 인재 육성안, 규제 혁파 방안 등도 함께 논의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의 모두 발언을 시작으로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정부 합동 ‘AI 시대, 반도체산업 전략’을 발표한다.

김 장관은 글로벌 반도체 2강 도약 위한 전략 방안으로 메모리·파운드리 등 제조 역량을 세계 1위 수준으로 유지하고, 국내 팹리스 매출을 10배 이상 확대하기 위한 구체적 과제를 제시할 계획이다.

주요 내용은 △차세대 메모리·NPU 등 기술·생산주권 확보 △온디바이스 AI 반도체 개발·상용화 △상생형 파운드리 구축 △국방 반도체 자립화 등 시스템반도체 역량 강화 방안이다.

또 △글로벌 1위 소부장 육성 프로젝트 △반도체 대학원대학 설립 등 인력·공급망 확충 △남부권 혁신벨트 구축을 통한 산업 생태계 확장 전략도 포함된다.

이어 토론이 진행된다. 토론에서는 △AI 시대 산업지형 변화 △반도체 생산능력 제고 △AI 반도체 기술개발 및 생태계 육성 등 3개 세션으로 진행되며, 기업·전문가·학생이 참여해 K-반도체의 미래 방향을 논의하게 된다.

대통령실은 "반도체산업은 우리 경제의 발전을 견인해 온 핵심 원동력이며 경제안보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한 국가전략산업"이라며 "특히 최근 국가 간 AI 경쟁은 반도체를 둘러싼 글로벌 패권 경쟁으로 전개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러한 상황에서 반도체산업 육성에 국가의 역량을 결집하기 위해 이 대통령이 직접 행사를 주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보고회엔 전영현 삼성전자 부회장,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등을 비롯해 반도체 소재, 부품, 장비 기업과 리벨리온 등 팹리스 기업이 참석한다. 대통령실에선 김용범 정책실장, 하준경 경제성장수석,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이 자리한다. 정부에선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정관,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최교진 교육부 장관,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 임문영 국가AI전략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배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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