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한국車 관세 15%' 4일 발효...쿠팡 사태 판매자에 불똥 外 [오늘의 주요뉴스]

美, '한국車 관세 15%' 4일 발효

▲ 줄지어 서 있는 카캐리어. (연합뉴스)

미국이 한국산 자동차 관세를 15%로 인하하는 조치를 4일(현지시간)부터 공식 발효합니다. 미국 연방 관보에는 하루 앞서 사전 게재됐으며, 이번 인하는 11월 1일자로 소급 적용됩니다. 이에 따라 소비 목적의 한국산 자동차·부품은 이미 지난달부터 15% 관세율이 적용되는 셈입니다. 이번 조치는 지난달 한미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전략적 투자–관세 인하 패키지’의 본격 이행 단계로 평가됩니다. 한국이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를 추진하는 대신, 미국은 자동차 관세를 25%에서 15%로 낮추기로 한 내용입니다. 항공기·항공기 부품과 원목·목제품에 대한 관세도 11월 14일 자로 별도 소급 인하가 적용됐습니다. 미국은 해당 품목에 대해 WTO 규정 범위 내에서 관세를 조정하거나 일부 면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미 정부는 관보에서 “이번 조치는 한미 동맹의 새로운 장을 여는 결정”이라며 경제·산업 협력 확대에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손흥민, 토트넘 10일 복귀

▲토트넘 시절의 손흥민. (AP/뉴시스)

영국 현지에서 손흥민 선수의 토트넘 복귀 방문 가능성이 알려지면서 팬들이 크게 들썩이고 있습니다. 토트넘 팬 커뮤니티 ‘투 더 레인 앤드 백’은 1일(한국시간) “손흥민 선수가 12월 중 홈구장을 방문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팬들이 즉각 열광했다”며 “리버풀전 티켓은 이미 매진 수준에 근접했다”고 전했습니다. 손흥민 선수는 선수로 복귀하는 것이 아니라, 구단 레전드로서 홈팬들에게 공식 작별 인사를 하기 위한 방문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는 최근 한 콘텐츠 방송에서 “런던으로 돌아가 팬들에게 직접 인사하고 싶다”고 밝히며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현지 매체 ‘스퍼스 웹’은 “토트넘이 손흥민 초청 절차를 실제로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고, 팬들 사이에서는 12월 21일 리버풀전이 유력한 방문 일정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손흥민 선수가 소속된 LAFC가 MLS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해 시즌을 마친 데다 현재 한국에 머물고 있어 일정 조율도 가능한 상황입니다. 토트넘은 이달 홈경기 3경기를 남겨두고 있으며, 공식 발표만 남았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팬들은 “손흥민의 방문은 경기장의 분위기를 완전히 바꿔 놓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쿠팡 정보 유출 사태, 판매자에 불똥

▲ 이커머스 1위 업체 쿠팡에서 약 3천400만건에 이르는 대규모 개인정보가 유출된 가운데 4일 서울 시내 한 쿠팡 물류센터에 배송차량이 주차돼 있다. (연합뉴스)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입점 소상공인들의 매출 감소가 현실화하고 있습니다. 공동현관 비밀번호 등 민감한 정보까지 유출된 사실이 알려지자 소비자들의 ‘탈팡(쿠팡 탈퇴)’ 움직임이 확산했고, 주문량 급감 사례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온라인 자영업자 커뮤니티에서는 “매출의 70%가 쿠팡인데 주문이 30% 줄었다”, “광고비가 소진되지 않을 만큼 조회수가 떨어졌다”는 호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쿠팡 판매자의 약 75%가 중소상공인인 만큼 피해가 더 커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유출 이후 비정상 로그인 시도, 해외 결제 승인 알림 등 2차 피해 사례가 확산하면서 소비자 불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고객 이탈로 생계 기반이 흔들릴 수 있다”며 쿠팡의 책임 있는 대응을 촉구했습니다. 다만 패션·화장품 등 직매입 방식으로 거래하는 업종에서는 아직 뚜렷한 납품 변화는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판매 주기가 짧은 식료품 업계는 “매출이 주춤할까 우려된다”며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습니다.

월급 3.3% 오를 때 소득세 9.3% ↑

▲서울 시내의 한 마트 (연합뉴스)

최근 5년간 월급 상승률(연 3.3%)보다 근로소득세와 사회보험료 부담 증가 속도가 더 빨라지면서 직장인의 실질 소득이 줄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한국경제인협회에 따르면 월 임금은 352만7000원에서 415만4000원으로 늘었지만 세금과 4대 보험은 연평균 5.9% 증가해 실수령액 상승률은 2.9%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근로소득세는 연평균 9.3%나 상승했고, 전기·가스·식료품 등 필수생계비 물가도 임금보다 높은 3.9% 오르며 체감 부담을 키우고 있습니다. 수도·광열비, 가공식품, 외식 등 대부분의 생활비 항목이 임금 상승률을 웃돈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경제인협회는 물가에 맞춰 자동으로 과세표준 구간을 조정하는 ‘소득세 물가연동제’ 도입을 제안하며, 세수 감소를 보완하기 위해 소득세 면세자 비율을 낮출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와 함께 사회보험 지출 구조 개선, 농수산물 유통 개선 등 장바구니 물가 안정 대책도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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