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독일 현지 법인 설립도

▲분당 두산타워 전경. (두산)
두산밥캣이 글로벌 건설 장비업체 바커노이슨 인수를 추진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밥캣은 바커노이슨의 경영권 지분 약 60%를 확보하는 안을 논의하고 있다.
바커노이슨은 이날 두산밥캣과 인수와 관련해 논의를 심도 있게 진행 중이라고 공시했다. 공시 내용에 따르면 두산밥캣은 바커노이슨 지분 63% 인수를 고려 중이다.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바커노이슨의 시가총액은 14억 유로(약 2조4000억 원) 수준이다.
바커노이슨은 1848년에 설립된 건설장비 전문 제조사다. 소형 건설장비 등 분야에 강점이 있다. 전 세계 35개국 이상에서 직영 판매, 서비스 조직, 딜러망을 운영하고 있다. 연매출 20억 유로 수준이다.
두산밥캣은 바커노이슨을 품고 유럽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북미 시장이 두산밥캣 매출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했다. 두산밥캣은 지난달 ‘두산밥캣독일프랑크푸르트유한회사’라는 독일 현지 법인도 설립하면서 포석을 쌓았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은 지난 4월 독일에서 열린 유럽 최대 건설기계 전시회 ‘바우마 2025’를 찾아 “유럽 시장은 북미에 이어 두산밥캣의 지속 성장을 뒷받침할 제2의 홈마켓”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