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니메이션 '주토피아2' 포스터. (사진제공=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영화는 1편 이후 경찰이 된 주디 홉스와 닉 와일드의 새로운 파트너십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서로 잘 아는 사이지만 정식 파트너가 된 뒤 벌어지는 크고 작은 충돌과 조율, 그리고 도시의 미스터리를 추적하는 과정이 전반적인 흐름을 이룬다. 전편이 사회적 편견과 구조적 갈등을 전면에 내세웠다면, 속편은 관계·감정·협업 같은 보다 일상적인 정서를 중심에 두며 관람 문턱을 크게 낮췄다.

▲애니메이션 '주토피아2' 스틸. (사진제공=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흥행 흐름도 안정적이다. 개봉 첫날인 26일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뒤 연말 관람 수요가 본격화되면서 관객층이 빠르게 확대되는 추세다. 경쟁작 대비 진입장벽이 낮고,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즐길 수 있는 구조라 ‘가족 단위 주말 관람’ 수요를 흡수하고 있다.
주말 극장가 선택지를 고민하고 있다면 ‘주토피아2’는 무난하게 선택할 수 있는 작품이다. 전작을 본 관객에게는 확장된 세계관과 주디·닉의 새로운 케미스트리가 제공되고, 처음 관람하는 관객에게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구성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