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진은 26일 정부서울청사 12층 중회의실에서 개최된 ‘국가 재난관리 물류기업 지정현판 수여식’에서 ‘국가 재난관리 물류기업’으로 공식 지정됐다고 밝혔다. (사진=행정안전부)
한진은 행정안전부로부터 ‘국가 재난관리 물류기업’으로 공식 지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정부가 재난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민간 물류 네트워크를 제도권에 편입한 것으로, 한진은 향후 대규모 재난 발생 시 구호물자를 골든타임 내 현장에 전달하는 핵심 역할을 맡게 된다.
이번 지정으로 한진은 태풍, 홍수, 대형 화재 등 대규모 재난 사태에서 책임기관과 협력해 침낭·간이침대·마스크·타월 등 각종 재난관리 물품을 신속 운송하게 된다. 정부의 ‘재난관리 자원 통합관리시스템’과 연계해 물자 이동 경로를 실시간 추적·관리하는 체계도 가동한다.
한진의 전국 단위 배송망과 대규모 물류 인프라, 80여년의 운송 경험은 이번 지정의 주요 근거가 됐다. 대전 메가 허브 터미널 등 스마트물류센터를 기반으로 실시간 재고 파악과 자동화 출고가 가능해 재난 대응 물류의 신뢰성을 높일 수 있다는 평가다.
한진 관계자는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빈틈없는 재난관리 물류체계를 구축하고 국민 안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국가 재난관리 물류기업 제도는 ‘재난관리자원의 관리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도입됐다. 선정된 기업은 평시에는 재난관리 물품을 체계적으로 보관·관리하고, 유사시 현장으로 신속·정확하게 운송하는 역할을 맡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