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證 “삼성전자, AI버블 우려 완화⋯구글 TPU 확산 최대 수혜”

KB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해 구글의 AI 전용 반도체 ‘TPU(텐서 처리 장치)’ 생태계 확장으로 반도체 부문 수혜가 커질 것이라며 목표주가 16만 원을 유지하고 반도체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김동원·강다현 KB증권 연구원은 27일 “구글 TPU를 중심으로 한 AI 생태계 확장이 삼성전자의 메모리 공급 확대, 선단 공정 파운드리 가동률 상승, 제미나이 AI를 통한 갤럭시 판매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며 “내년 HBM3E와 HBM4 중심의 삼성전자 공급량은 올해 대비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또한 “추론 AI에 최적화된 TPU는 GPU보다 효율적인 행렬 연산이 가능하고 서버당 비용이 절반 수준으로 AI 서비스 총비용(TCO)을 크게 줄일 것”이라며 “이를 통해 빅테크 기업들의 과도한 자본지출과 감가상각 부담에서 비롯된 AI 버블 우려가 완화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TPU의 확산은 AI 시장이 학습 중심에서 추론 중심으로 이동하는 구조적 변화를 보여주는 사례”라며 “엔비디아 중심에서 구글 등으로 AI 생태계가 다변화되면서 HBM뿐 아니라 DDR5·LPDDR5X 등 일반 D램 수요도 동시에 급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속도와 효율에서 강점을 확보한 삼성 HBM4는 조기 품질 인증 가능성이 높고 2026년 서버 D램 수요가 전년 대비 35% 증가하는 반면 공급은 20% 미만에 그쳐 가격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전체 D램 생산의 70%가 일반 D램인 삼성전자는 AI 생태계 다변화의 최대 수혜주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KB증권은 삼성전자의 2026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29% 증가한 100조 원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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