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카, “주택 청약·개인 연금 만들어두는 게 중요”
2007년생 주주들 ETF ‘S&P500’ 투자 가장 많아

지난해 걸그룹 트라이비(TRI.BE) 멤버 소은(2005년생·당시 스무 살)도 “주식에 관심이 있다”며 유튜브 채널 ‘머니코믹스’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선 소은의 ‘장기 재테크 계획’이 공개됐다.
소은은 먼저 “월 천 만원 수입에 70% 저축하고, 22살에 전·월세로 독립하고 싶다. 서른 살엔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망을 밝혔다. 이에 슈카는 “현실적으로 세후 300만 원을 벌고 소비를 100만 원, 저축을 200만 원 한다고 가정하자. 그러면 3년이면 7200만 원 정도를 모을 수 있다”고 구체적인 계획을 적었다. “스물두 살에 7200만 원을 모은 것도 상위 0.1%”라고도 덧붙였다.
슈카는 세부적으로 200만 원 중 40만 원은 주택 청약과 개인 연금에 넣는 것을 추천했다. 슈카는 “청약 통장은 횟수에 따라 점수가 결정된다. 한 달에 10만 원 넣고 이 돈이 이자를 받다 보면 은퇴할 때 굉장히 큰 돈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개인연금도 기간이 길수록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건 돈을 넣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만들어뒀다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소은은 남은 돈 160만 원은 주식 투자와 저축을 병행하기로 결정했다. 슈카는 투자 비율을 처음에는 10~20% 정도로 시작해 점차 늘려 나가는 방식을 추천했다.

실제로 현실 Z세대 투자 동향도 유사하게 나타나고 있다. 17일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2007년생 주주들이 가장 많이 보유한 주식·ETF는 ‘TIGER 미국 S&P500’ ETF인 것으로 집계됐다. △테슬라 △‘TIGER 미국 나스닥100’ ETF △‘뱅가드 S&P500’ ETF △엔비디아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소은은 “내가 약간 팔랑귀다. 오를 땐 좋아 보이고 이런 게 있어서 ETF 활용해서 주식 투자하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며 ‘ETF 투자법’을 긍정했다.
슈카는 “남들은 30살, 늦은 사람은 35살에 이걸 시작하는데 10년, 15년을 먼저 시작한다는 것은 효과가 많이 차이날 수 있다. 지금 빠르다고 생각하지 말고 안 하더라도 계좌는 만들어 놓을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끝으로, 이날 05년생 아이돌 소은과 함께 재테크 계획을 수립한 슈카는 “19살 아이돌이 금융에 관심을 가졌다는 게 신기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소은은 “14살 때 연습생을 하고 17살 때 데뷔를 했다. 아이돌을 하다 보면 해체가 되는 경우도 많고 잘 안 되는 상황도 옆에서 너무 많이 봐왔다 보니까 가만히 있으면 안 되겠다. 대비가 필요하겠다 싶었다”고 호응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