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16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한미 관세협상 후속 민관 합동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16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진행된 이재명 대통령과 기업인들의 '한미 관세 협상 후속 민관 합동회의'에서 “국익을 최우선에 두고 협상 과정을 끝까지 이끌어 주신 정부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한미 관세 협상으로 오랜 불확실성이 많이 해소됐고, 이제 기업들은 장기적 관점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구 회장은 “미국·EU·중남미·인도 등 각국이 규제·관세 정책으로 자국 산업 기반을 강화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도 국내 산업 생태계를 더 단단하게 만들 노력이 필요하다고 느낀다”며 “향후 5년간 예정된 국내 투자 100조 원 중 60%를 소재·부품·장비 기술 개발과 확장에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산업 전반에 AI를 도입해 효율성을 높이고 체질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협력업체의 설비 자동화·AI 적용 노하우를 전수해 생산성을 높여온 만큼, 앞으로도 이런 활동을 더 확산해 국내 산업 생태계의 질적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