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중견기업 한국경제 중추…李 정부는 반기업·친노조 정책”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7일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열린 '부동산 정책 정상화 특별위원회-부동산 대책 경기도 현장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1.7 (연합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가 14일 이재명 정부의 노동·산업 정책을 강하게 비판하며 “중견기업이 한국경제의 허리이자 중추인데, 정부는 오히려 기업을 옥죄는 방향으로 폭주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중견기업 간담회에서 “중견기업은 전체 기업 수의 1.3%에 불과하지만 매출 15%, 고용 13%, 수출 18%를 책임지는 산업의 중추”라며 “여러분이 글로벌 경쟁 속에서 피땀 흘려 싸우고 있어서 한국경제가 버티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기업이 넘어지지 않도록 걸림돌을 치우고, 더 큰 운동장을 만들어 활력을 불어넣어야 한다”며 “지금 같은 대외 변수 속에서 기업의 에너지를 빼앗아선 안 된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최근 정부·여당의 노동·산업정책을 “반기업·친노조”라고 규정했다. 그는 “글로벌 시장에서 치열하게 경쟁하는 동안, 국내에서는 노란봉투법이 강행돼 산업현장이 노조의 무법지대로 변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노총의 대선 청구서나 다름없는 정년연장법을 기한 맞춰 졸속으로 밀어붙이고 있다”며 “현장의 절박한 목소리는 무시한 채 기업에 족쇄를 채우는 명백한 정책 실패”라고 지적했다.

또한 “반시장 정책이 누적되면서 시장의 근간이 흔들리고 있다”며 “현 정부의 정책 방향은 경제 현실과 기업 생태계의 요구를 정면으로 거스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항상 현장에서 기업의 목소리를 들을 것”이라며 “이 정부의 폭주를 막고, 실질적 민생·경제 정책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또 “기업이 마음 놓고 투자·고용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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