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연방 정부의 셧다운 해제 기대감으로 뉴욕증시가 기술주를 중심으로 상승하면서 국내 반도체주를 이끄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나란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오전 9시26분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4.62% 오른 63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63만7000원을 터치하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3.78% 오른 10만440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뉴욕 증시는 지난주 급락에 대한 기술적 매수세 유입 속 연방정부 셧다운 종료 기대감, 트럼프의 고소득 층 제외 전국민 관세 배당금(2,000달러) 지급 언급, AI 산업 버블 우려 완화 등에 힘입어 엔비디아(+5.8 %), 마이크론(+6.5%) 등 기존 주도주를 중심으로 급등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81.53포인트(0.81%) 오른 4만7368.63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54% 상승한 6832.43, 나스닥종합지수는 2.27% 급등한 2만3527.17을 기록했다.
국내 반도체주도 이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손인준 흥국증권 연구원은 이날 SK하이닉스에 대해 “메모리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HBM 경쟁 우위 역시 유지되고 있어 적용 벨류에이션 멀티플이 지속 상향 조정되고 있다”며 목표 주가를 82만 원으로 상향했다.
손 연구원은 삼성전자 목표주가는 13만 원을 유지했다. 그는 “슈퍼사이클 최대 수혜 기업으로써 매수 의견 유지하며, 2026년 HBM4와 파운드리 2nm 양산이라는 기술 경쟁력 회복의 마일스톤이 달성될 시 주가의 추가 상승 여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