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석 쿠팡 의장 “고객 집단 전반서 빠른 성장세, 경험 향상이 핵심”[컨콜]

3분기 실적 발표 직후 컨콜서 고객 경험 및 투자 강조

▲김범석 쿠팡Inc 이사회 의장 (사진제공=쿠팡)

김범석 쿠팡Inc 의장이 5일 공개된 3분기 실적과 관련해 "고객 코호트(고객 집단·cohort) 전반에서 탄탄한 성장세가 이어졌다"면서 "이는 오랜 기간 세계 최고 수준의 고객 경험을 만들기 위해 집요하게 투자해온 결과”라고 자평했다.

김 의장은 이날 쿠팡 실적 발표 직후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 "수년간의 전략적 투자와 기술 혁신이 결실을 맺고 있다"며 "물류 자동화와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고객 경험"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쿠팡Inc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3분기 연결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쿠팡 3분기 매출은 12조8455억원(92억6700만 달러·분기 평균환율 1386.16)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늘었다.

그는 한국시장에 대해서는 여전히 성장 잠재력이 크고 개척 여지가 많은 시장이라고 평가했다. 김 의장은 "로켓배송(1P)과 마켓플레이스 모두에서 상품 선택 폭을 넓히는 것이 고객 가치를 확장하고 미래 성장을 주도하는 핵심 기회"라며 "브랜드 파트너십 강화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로켓그로스(FLC) 사업의 경우 대규모 투자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김 의장은 "입점 판매자(머천트)에게 편의성과 비용 절감 효과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고객에게 더 많은 상품군과 향상된 서비스 경험을 전달할 수 있다"며 "가구·패션·스포츠 용품 등 신규 카테고리로 확장이 가능해졌고 고객에 제공하는 상품군이 더 다양해지고 세분화되고 있다"고 효용성을 설명했다.

쿠팡은 또 물류·풀필먼트 네트워크 전반에 걸쳐 자동화 기술 도입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이에대해 김 의장은 "자동화는 서비스 품질과 운영 효율성 두 영역 모두에서 강력한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며 "자동화를 넘어 운영 전반에 혁신을 지속, 편의성과 지속가능성을 한층 높이고 있다"고도 설명했다.

그는 이어 "최근 재사용 가능한 에코백을 프레시 주문 외에도 일반 주문으로 확대 적용해 고객이 상자를 풀거나 포장을 버릴 필요 없이 상품을 바로 수령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며 "작지만 확실한 고객 혁신의 사례"라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아울러 "프로덕트 커머스 부문의 성장은 고객을 위해 '트레이드오프(선택의 제약)'를 해소하는 전략적 투자와 체계적 실행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고객 감동과 철저한 운영이 선순환하는 구조를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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