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지방금융지주, 금리 하락기 시험대

BNK·JB·iM금융, 3분기 누적 순이익 1.8조원
"생산적 금융 등 수익 구조 다변화 압박 커져"

(이미지 생성 AI 모델 '달리3'(DALL-E 3))

지방 금융지주 3사의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이 역대 최대치인 1조8000억 원에 육박했다. BNK·JB·iM금융의 순이익이 모두 전년 대비 증가하며 선방했지만, 금리 하락기에 접어든 만큼 이익 방어 능력이 시험대에 올랐다는 평가가 나온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방 금융지주(BNK·JB·iM금융)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1조780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1% 증가했다.

BNK금융그룹은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지배기업지분 기준)은 77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했다. 매출은 7조5450억 원으로 1.7% 늘고 영업이익은 8421억 원으로 0.6% 소폭 감소했다. 비이자부문 이익과 대손비용 감소로 인한 호실적이다.

JB금융그룹 순이익은 5787억 원으로 2.8% 증가했다. 매출은 3조4339억 원으로 0.7% 줄었다. 영업이익은 7654억 원으로 2.4% 늘었다.

iM금융그룹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4317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70.9% 급증했다. 매출은 5조7857억 원으로 2.9%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5634억 원으로 84.3% 늘었다. 증권사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대손충당금을 선제적으로 적립하고 전 계열사에 걸쳐 건전성을 강화하면서 올해 대손충당금 전입액이 큰 폭으로 줄어든 덕분이다.

매출은 1조1241억 원으로 5.3%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2811억 원으로 5.3% 늘었다.

다만 금리 인하기에 접어들면서 이자이익 확대가 쉽지 않아, 비이자이익 강화와 자산 리밸런싱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정부가 가계대출 억제를 유지하며 생산적 금융을 강조하고 있어, 수익 구조 다변화에 대한 압박이 커지고 있다.

특히 생산적 금융으로 인해 위험가중자산(RWA) 증가와 자금 투입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앞서 세 금융지주는 생산적 금융을 전담하는 조직을 구성한 바 있다.

BNK금융은 ‘생산적금융협의회’를 신설해 투자 생산성 지수 도입, AI 기반 심사체계 구축, 지역특화산업(해양·방산·에너지·항공 등) 육성을 추진하고 있다. JB금융은 ‘JB 생산적 금융 협의체’를 중심으로 전북·광주·전남 지역 중소기업에 자금을 공급한다. iM금융그룹은 구체적으로 향후 5년간 45조 원을 투입해 5대 신산업 및 전략산업을 지원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시중은행들도 기업대출로 자금 방향을 돌리는 과정에서 경쟁이 심화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금융권 관계자는 “정부가 가계대출을 억제하면서 은행들이 기업대출 경쟁으로 쏠릴 가능성이 커졌다”며 “금리 하락기에는 결국 비이자이익과 리스크 관리 역량이 실적 격차를 가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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