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뉴욕증시 무버] 퀄컴, 새 AI 가속기 칩 예고에 11% 상승

인텔리아 테라퓨틱스, 임상 중단에 42.23% 급락
오가논, 부적절 판매 관행 폭로에 22.93% 하락

▲퀄컴 주가 추이. 27일(현지시간) 종가 187.68달러. 출처 CNBC
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주목할 종목은 퀄컴, 인텔리아 테라퓨틱스, 오가논 등이다.

퀄컴은 전 거래일 대비 11.09% 상승한 187.68달러에 마감했다. 새로운 인공지능(AI) 가속기 칩을 출시한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쳤다.

CNBC방송에 따르면 퀄컴은 내년 AI200, 내후년 AI250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출시될 AI 가속기 칩들은 AI 모델 자체를 개발하기 위한 목적이 아닌 AI 모델의 실행을 돕는 추론용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CNBC는 새 AI 가속기 칩을 엔비디아의 새로운 경쟁자라고 묘사했다.

유전자 편집 전문 바이오 기업인 인텔리아 테라퓨틱스는 42.23% 급락한 14.79달러에 마감했다. 임상 중단 소식 때문이다.

인텔리아 테라퓨틱스는 임상 참여 환자 한 명이 간 문제를 일으켜 입원함에 따라 유전자 편집 치료제인 넥스-Z에 관한 두 건의 임상 3상을 중단했다고 발표했다.

존 레너드 최고경영자(CEO)는 컨퍼런스콜에서 “심장 질환에 관한 임상에 참여한 환자가 복통을 호소하며 입원했다는 사실을 24일 알게 됐다”며 “환자는 면밀히 모니터링되고 있다”고 밝혔다.

피임 임플란트 넥스플라논을 만드는 기업 오가논은 22.93% 하락한 7.06달러에 마감했다.

앞서 오가논 감사위원회는 넥스플라논과 관련한 부적절한 판매 관행을 폭로했다. 넥스플라논 도매업체들이 필요 이상으로 제품 구매를 요구받았다는 것이다. 강매 요구는 2022년에서 2025년 사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됐다.

소식이 전해지자 케빈 알리 CEO는 자리에서 물러났고 주가는 크게 내렸다. 오가논은 알리 CEO가 퇴직금이나 주식 관련 옵션을 받을 자격을 잃었다고 발표했다. 당분간 제조 부문 책임자가 임시 CEO를 맡기로 했다.

그 밖에 주요 종목으로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1.51% 상승했고 애플이 2.28% 올랐다. 메타는 1.69%, 엔비디아는 2.81%, 테슬라는 4.31%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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