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KB캐피탈 A3 신용등급 확인…신규 해외채권도 동일 등급 부여

“자본·유동성 안정적…개인신용대출 건전성 부담은 상존”

(KB캐피탈)

세계 3대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KB캐피탈의 장기 외화 신용등급을 ‘A3’로 유지하고, 새로 발행되는 미화 3억달러 무보증 선순위채권에도 동일 등급을 부여했다. 전망은 ‘안정적(stable)’을 제시했다. 이번 채권은 오는 10월28일 만기 도래하는 기존 3억달러 채권의 차환 목적이다.

25일 무디스는 “KB캐피탈의 신용 프로파일은 12~18개월간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이라며 이같이 평가했다. 다만 “자본과 유동성은 양호하지만 개인신용대출 건전성 부담이 일부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무디스는 KB캐피탈 자산 건전성이 자동차금융 중심의 안정적 사업구조 덕분에 방어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올해 6월 말 기준 자동차금융은 운용자산의 53%를 차지하고 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구조조정 이후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2.57%로 안정됐지만, 개인 신용대출(14%)은 회복이 더딜 것으로 봤다. 무디스는 “우량 차주(내부 신용등급 1~3등급) 중심 영업 비중이 높아 위험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자본적정성은 개선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 올해 6월 말 규제 레버리지 비율은 7.05배이지만, 향후 12~18개월 내에 6배 수준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수익성도 관리 가능한 범위에서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평균 운용자산 대비 순이익률은 1% 초반대를 이어갈 전망이다. 조달비용은 낮아지고 있지만 충당금 적립 부담은 늘어 수익 확대폭은 제한될 것으로 봤다.

무디스는 “등급은 독자신용도(ba1)에 KB금융지주 지원 효과 4노치를 반영한 것”이라며 그룹 내 전략적 중요성과 브랜드 공유에 따른 평판 리스크를 고려했다고 밝혔다. 상향 요인으로는 자본비율 13% 이상 유지, 단기부채 커버리지 개선 등이, 하향 요인으로는 자본비율 10% 미만·부실률 4% 이상 지속이 제시됐다.

한편, KB캐피탈의 총자산은 올해 6월 말 기준 18조100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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