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5일 오후 2시 경기남부지역본부 대회의실에서 ‘LH 민간협력 거버넌스 포럼’을 열고 민간참여사업 추진 방향과 개선 방안을 공유한다고 밝혔다.
민간참여사업은 LH가 민간 건설사와 공동으로 사업을 시행해 다양한 공공주택을 공급하는 방식이다. 올해 상반기에만 3만 가구, 8조3000억 원 규모로 사업을 추진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정부가 지난 9월 발표한 주택공급 확대 방안 이후 처음으로 진행되는 민간참여사업 공모 조건과 향후 계획이 공개된다.
LH는 하반기에 총 4개 지구(남양주왕숙2, 부천대장, 인천계양, 수원당수2)에서 8개 블록, 5181가구 규모의 추가 공모를 추진한다. 사업비는 약 1조2000억 원으로 추산되며 공사비 지급을 보장하는 도급형 방식으로 진행된다. LH는 10월 중 민간사업자 공고를 내고 연내 사업자 선정 후 내년 6월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이번 공모부터는 안전과 품질 관리 기능을 대폭 강화한다. 사망사고와 산업재해 예방 활동을 평가 항목에 반영하고 정부가 예고한 중대 재해 발생 기업에 대한 공공입찰 제한 조치와 연계해 건설현장 안전사고 예방에 힘쓴다.
또한 우수 민간사업자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공공-민간 상생 금융지원 제도’를 도입한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지급보증을 통해 낮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해 참여 장벽을 낮출 방침이다.
LH는 상반기 물량을 포함해 올해 말까지 총 1만8000가구 착공을 추진한다. 이 가운데 1만1000가구는 올해 새로 선정된 사업지구에서 공급될 예정이다.
오주헌 LH 공공주택본부장은 “민간 건설 경기 활성화와 정부의 주택공급 확대 기조에 발맞춰 민간참여사업을 확대할 것”이라며 “안전하고 품질 높은 공공주택을 적기에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