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NH투자증권은 한화에 대해 정책 모멘텀에 기반한 순자산가치(NAV) 할인율 축소가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또, 건설과 글로벌 부문 실적 개선을 기대했다. 목표주가 11만9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하며 커버리지를 개시했. 전 거래일 종가는 9만1900원이다.
이승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는 NAV에 목표 할인율 45%를 적용해 산정했다"며 "정부의 거버넌스 관련 정책 추진 등으로 인한 지주회사 할인율 축소 가능성을 반영했다. 현재 NAV 대비 할인율은 58%로 타 대형 지주사 대비 높은 수준"이라고 짚었다.
이 연구원은 이어 "자체사업 실적은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건설 부문은 이라크 BNCP(Bismayah New City Project) 사업 재개 관련 이라크 국무회의 승인이 대기 중이다. 올해 2분기 말 기준 BNCP 사업 수주잔고는 약 8조5000억 원으로 프로젝트 재개 시 건설 부문 매출 성장 및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글로벌 부문은 9월부터 연간 40만톤 규모의 여수 질산 공장 가동을 시작했다"며 "2026년부터 매출에 본격적으로 반영될 예정이다. 주주환원은 브랜드 라이선스, 배당수입에 연동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 연구원은 "브랜드 라이선스 매출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계열사 실적 성장에 따라 지속 증가할 전망"이라며 "2025년 배당수입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배당 확대에도 한화생명 배당 미지급으로 전년 대비 축소한 가운데 향후 한화생명 배당 재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자회사 배당 확대가 이루어져야 동사의 주주환원 규모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한편 주가 하락 리스크 요인으로는 △자회사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주가 하락과 △건설 및 글로벌 등 자체사업 부진을 꼽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