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돌봄, 변화를 잇다’ 순천의료원...전남책임의료기관 공동 심포지엄

▲순천의료원이 최근 본원에서 개최한 전남도 책임의료기관 공동 심포지엄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사진제공=순천의료원)

순천의료원 등이 최근 본원에서 개최한 전남도 책임의료기관 공동 심포지엄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5일 순천의료원과 화순전남대병원에 따르면 '의료·돌봄, 변화를 잇다'를 주제로 열렸다.

이번 심포지엄은 통합돌봄 법제화에 따른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지역 맞춤형 돌봄 모델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심포지엄은 보건복지부와 전라남도가 주최하고 화순 전남대학교병원과 목포시의료원, 전남도 순천의료원이 공동 주관했다.

전남지역 의료·보건·복지 분야 협력기관 관계자 220여명이 참석했다.

개회식에서 민정준 화순전남대병원장, 최형호 목포시의료원장, 민영돈 순천의료원장, 정광선 전라남도 보건복지국장, 정기호 강진의료원장이 인사말과 축사를 통해 통합돌봄체계 구축을 위한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민정준 화순전남대병원장은 "우리 사회는 초고령사회 진입과 만성질환 증가, 돌봄 수요의 폭발적 증가라는 시대적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의료와 돌봄은 분절적으로 제공되는 것이 아니라 연속성과 상호보완성을 갖춘 하나의 생태계에서 작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화순전남대병원은 지역 공공보건의료를 견인하고 지역사회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통합 돌봄 모델 구축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전했다.

정광선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전남도는 고령화 비율이 높은 지역으로 만성질환 등 질병이 증가하는 추세다"고 설명했다.

또 정 국장은 "의료·돌봄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통합돌봄이 지역사회에 성공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심포지엄 첫 번째 세션에서는 김용익 재단법인 돌봄과 미래 이사장이 '돌봄이 바꿀 미래, 우리의 역할'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다.

김 이사장은 돌봄 제도화의 필요성과 사회적 과제에 대해 제시했다.

권순석 화순전남대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실장이 좌장을 맡아 '현장에서 답을 찾다 의료와 돌봄의 통합'을 주제로 열렸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통합돌봄과 재택의료의 다양한 사례와 과제가 공유됐다.

김무영 서울특별시 북부병원 건강돌봄네트워크팀장은 '통합돌봄의료 지원을 위한 공공병원의 역할'을 주제로 발표했다.

특히 지역사회 통합돌봄의료 지원 모델을 제시하고 의료·보건·복지기관 간 협력 강화와 취약계층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박용금 광주광역시 서구청 돌봄정책과장은 '지역사회 통합돌봄과 방문의료' 사례를 소개하며 서구청이 추진 중인 통합돌봄 정책과 성과를 공유했다.

임형석 우리동네의원 원장은 '일차의료기관 재택의료 경험과 과제'를 통해 실제 재택의료 현장을 바탕으로 한 경험을 설명하고 향후 제도개선 과제를 짚었다.

마지막으로 박인근 전라남도순천의료원 지역공공의료본부장은 '장기요양 재택의료 시범사업 슬기로운 재택생활'을 주제로 시범사업 성과를 발표하고 향후 확대방안을 제시해 관심을 모았다.

권순석 화순전남대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실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돌봄과 의료의 연속성을 확보하는 통합 돌봄 체계 구축의 필요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앞으로 전라남도를 비롯한 각 지역 책임의료기관의 공공보건의료 협력 강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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