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한화토탈에너지스, 업황 둔화에 등급전망 ‘부정적’ 하향…BBB- 신용등급 유지”

글로벌 신용평가사 S&P(스탠다드앤푸어스)는 29일 한화토탈에너지스의 장기 발행자 신용등급과 선순위 무담보 채권 신용등급 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신용등급은 ‘BBB-’로 유지한다.

올해 상반기 한화토탈에너지스는 유가 급락과 재고손실, 화학 부문 수익성 저하로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주요 제품 스프레드도 2025년 말까지 낮은 수준에 머물며 제한적인 상각전영업이익(EBITDA) 창출로 이어질 전망이다.

S&P는 동사의 올해와 내년 연간 EBITDA를 각각 2700억 원, 3800억 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기존 추정치인 3500억과 4800억 원보다 낮은 수준이다. S&P는 “석유화학 산업의 공급과잉과 수요부진이 당분간 지속할 것”이라며 “한화토탈에너지스의 수익성과 신용지표에 하방 압력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설비투자와 배당을 줄여 차입금은 줄였지만, 신용지표 개선 효과는 제한적이다. 한화토탈에너지스의 차입금은 2023년 2조3000억 원에서 올해 1조8000억 원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EBITDA 감소로 인해 2025년 부채비율은 여전히 6.6배에 달할 전망이다. 다만 2026년에는 완만한 스프레드 개선과 차입금 축소 효과로 4.3배 수준까지 내려올 것으로 보인다.

범용제품 중심의 사업구조와 고부가가치 특수제품 전환 지연은 구조적 약점으로 지적된다. 2026년 완공 예정인 에쓰오일(S-Oil)의 초대형 석유화학 복합시설 ‘샤힌 프로젝트’가 공급 과잉을 더욱 심화시킬 수 있다는 점도 부담이다. S&P는 “샤힌 프로젝트는 상대적으로 운영비용이 낮아 한화토탈에너지스의 시장 지위를 위협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S&P는 한화토탈에너지스가 모기업 토탈에너지스(TotalEnergies SE)의 다운스트림 전략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일정 수준의 재무 지원 가능성을 등급에 반영했다. 향후 1~2년 이내 EBITDA 대비 차입금 비율이 4배 이하로 개선되지 못할 경우 신용등급 하향 트리거(뇌관)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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