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증시에선 상한가 2개 종목과 하한가 1개 종목이 시장의 시선을 끌었다.
상한가 종목 2개는 모두 코스닥으로 엔시트론과 코아시아씨엠이다.
엔시트론이 식음료(F&B) 사업 확대를 위해 경양식 전문 브랜드 고동경양을 인수했다는 소식에 장 초반 상한가로 직행했다. 장 중 상한가가 풀리긴 했지만 최종적으로 상방 거래 제한폭으로 마감했다.
전날 이데일리에 따르면 엔시트론은 지난달 고동컴퍼니 지분 73.3%를 취득해 계열사로 편입했다. 엔시트론 관계자는 “고동컴퍼니 신주인수권부사채의 신주인수권 행사와 유상증자 참여를 통해 종속회사로 편입했다”며 “고동컴퍼니 프랜차이즈 사업이 호조세를 보여 지분 인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고동컴퍼니는 대표적으로 경양식 전문 브랜드 ‘고동경양’을 운영하고 있다. 대표 메뉴는 함박스테이크류로 100% 국내산 재료와 특별한 조리법을 앞세워 서울 문래창작촌에서 줄 서서 먹는 식당으로 알려져 있다.
고동경양은 2021년 문래 본점을 시작으로 직영 중심의 브랜딩을 통해 가맹사업을 전개 중이며, 현재 인천·수원·성남·부산 등 9곳에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작년 6월 삼성웰스토리가 주관하는 ‘트렌드 미식회’에서 고동경양 함박스테이크가 1위로 선정돼 삼성 임직원식으로 납품이 확정되기도 했다. 삼성웰스토리 ‘트렌드 미식회’는 인지도 높은 외부 맛집이나 유명 브랜드의 인기 메뉴들을 콜라보해 급식 메뉴로 제공하고 있다.
코아시아씨엠의 매수세에 대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13일 발표한 실적에서 상반기 흑자 전환했다는 소식 이후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해석된다.
코아시아씨엠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액 1485억 원, 영업이익 28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6.3%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코아시아씨엠에 따르면 회사는 스마트폰 시장 환경 변화에 대응해 고사양·프리미엄 제품 중심의 제품 포트폴리오 전환을 지속하고 있다. 생산 효율화, 품질 안정, 운영 최적화 등 노력이 맞물려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현재 진행 중인 신제품 개발과 설비 투자를 연내 완료해 성장성과 수익성을 균형 있게 갖춘 효율적 사업 구조를 완성할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코아시아씨엠 관계자는 "제품 포트폴리오 전환 및 생산 효율 개선으로 사업 구조가 점차 안정화되고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시장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고, 안정적 성장 흐름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코스피 종목인 아센디오다.
동아일보에 따르면 김건희 특검(특별검사 민중기)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에 있는 웰바이오텍 본사와 코스피 상장사 아센디오, 웰바이오텍 실소유주로 알려진 양모 씨의 자택 등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영장을 집행하고 있다.
압수수색 대상이 된 아센디오는 웰바이오텍이 최대 주주로 있는 회사로, 특검은 주가조작 세력들이 웰바이오텍에서 아센디오로 투자대상을 옮겨가며 주가조작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검은 이 전 대표의 아내가 이 회사에 투자했는지도 확인할 예정이다.
특검은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을 수사하며 이일준 회장을 비롯해 이응근 전 대표 등을 구속했지만 아직 김 여사와 명확한 연관고리를 찾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