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내란 가담 의혹’ 박현수 서울청장 직무대리 압수수색

‘尹 출국금지’ 배상업 전 법무부 출입국본부장 참고인 조사

▲ 박현수 서울경찰청장 직무대리. (연합뉴스)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박현수 서울경찰청장 직무대리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내란 특검팀은 전날 박 직무대리의 자택과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박 직무대리는 계엄 선포 당일 조지호 경찰청장,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등과 통화한 인물이다.

특검팀은 박 직무대리가 국회 봉쇄나 체포조 지원에 연루됐는지 살펴보고 있다.

아울러 특검팀은 이날 배상업 전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배 전 본부장은 지난해 8월부터 올해 4월까지 국내 출입국 및 체류관리 정책을 총괄하는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을 지냈다.

배 전 본부장은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탄핵소추 기각으로 직무에 복귀한 직후 돌연 사의를 표명했는데, 이와 관련해 박 전 장관이 윤석열 전 대통령 출국금지를 두고 배 전 본부장을 강하게 질책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특검팀은 배 전 본부장에게 계엄 선포 이후 법무부 상황 등을 물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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