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스웨덴서 3차 고위급 무역회담…5시간 집중 논의

29일도 협상 지속…관세 휴전 90일 연장 가능성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19년 6월 29일 일본 오사카에서 회담을 하고 있다. 오사카/AP연합뉴스

미국과 중국은 28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3차 고위급 무역협상을 열고 양국의 통상 현안을 논의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번 회담에서 미국 측은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참석했다. 중국 측은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가 전면에 나섰다. 협상은 5시간 가량 이어졌고, 양측은 예정대로 이튿날까지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회담은 6월 런던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협상은 8월 12일 상호 관세 인하 종료 시한을 앞두고 이를 유예하는 게 핵심이다. 양국은 관세 휴전을 90일 더 연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국의 희토류 광물 수출, 대러 제재 등도 주요 주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통상 갈등 완화가 양국 정상회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감도 제기된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최근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월 말 또는 11월 초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을 계기로 중국을 따로 방문하거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별도로 만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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