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망대 난간 교체 후. (사진제공=광진구)
서울 광진구는 아차산 일대 서울둘레길 정비사업을 지난달 마무리하고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도보 환경을 시민들에게 제공한다고 15일 밝혔다.
서울둘레길은 서울 외곽을 따라 조성된 총연장 약 157km의 도보 코스로 광진구에는 아차산 헬기장에서 광나루역까지 이어지는 5코스 구간이 포함된다. 해당 구간은 한강 전망과 함께 도심 속 자연을 만끽할 수 있어 시민들에게 인기가 높다.
그러나 최근까지 해맞이공원 인근 데크 계단과 전망대 안전 펜스 등 주요 시설물의 노후화로 인한 불편과 사고 우려가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구는 지난 5월부터 보행 수요가 많은 구간을 중심으로 정비를 추진해왔다. 해맞이광장 아래의 노후 데크 계단은 보수와 보강을 완료하고 형광페인트를 도포해 야간 시인성을 확보했다. 일부 구간은 데크 연장을 통해 보행 동선을 개선했다.
아차산 정상 인근 전망대 2개소의 낡은 안전 펜스도 교체됐다. 동시에 아차산 휴게소 앞과 배드민턴장 인근에는 다채로운 초화류와 관목을 심은 '매력정원' 2개소를 신규 조성해 등산객의 휴식공간을 확보했다.
광진구는 이번 정비를 통해 서울둘레길의 구조적 안정성과 이용 만족도를 모두 높였다고 평가했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아차산 서울둘레길은 주민들이 도심 속 자연과 교감하며 쉬어갈 수 있는 소중한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유지관리와 품질 개선을 통해 누구나 안심하고 걸을 수 있는 명품 둘레길로 가꿔나가겠다”고 말했다.











